SLA vs FDM vs 외주 — 시제품 1개당 실제 비용 계산해 봤습니다, 폼랩스 폼4 3D프린터를 선택하는 이유
SLA vs FDM vs 외주 — 시제품 1개당 실제 비용 계산해 봤습니다
“3D프린터 한 대 들이는 게 나을까요, 그냥 외주 맡기는 게 나을까요?”
덕유항공으로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장비값이 얼마냐”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계산해 보면, 답을 가르는 건 장비값이 아니라 시제품 한 개당 단가와 대기 시간입니다.
그래서 직접 계산해 봤습니다. 숫자를 숨기지 않고 전부 펼쳐 놓겠습니다.
계산 전제
비교가 성립하려면 조건이 같아야 합니다. 아래 기준으로 통일했습니다.
- 모델: 60 × 40 × 30 mm 정도의 소형 하우징 시제품 (버튼, 체결부, 로고 각인 포함)
- 품질 요구: 치수 확인 + 외관 검토 + 고객사 프레젠테이션까지 가능한 수준
- 물량: 월 20개 (설계 수정 반복 포함)
- 감가 기준: 장비 도입가를 36개월로 나눠 상각
아래 단가는 시장에서 흔히 통용되는 범위를 가정해 넣은 예시 계산입니다. 레진 가격, 외주 단가, 장비 구성가는 시점과 사양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 검토 시에는 본인 조건의 숫자를 대입해 주세요. 정확한 견적은 덕유항공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1) 외주 출력 — 개당 약 48,000원
소형 SLA 파트를 외주로 뽑을 때 개당 4만~6만 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45,000원으로 잡겠습니다.
항목 | 금액 |
출력비 | 45,000원 |
배송비 (분할 발주 시 매번 발생) | 3,000원 |
합계 | 약 48,000원 |
여기까지가 눈에 보이는 비용입니다. 문제는 보이지 않는 비용입니다.
- 리드타임 2~4일. 오늘 파일을 보내면 빨라야 모레 물건을 받습니다.
- 수정하면 처음부터 다시. 치수 0.3mm 틀린 걸 발견하는 순간, 또 3일입니다. 설계 수정 3회면 2주가 사라집니다.
- 최소 주문금액. 한 개만 필요해도 최소 금액을 채워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소통 비용. 견적 요청 → 회신 대기 → 발주 → 확인. 매번 반복됩니다.
월 20개면 월 96만 원, 연간 1,150만 원입니다.
2) FDM — 기능 검증엔 개당 1,400원, 외관 검증엔 11,000원
FDM은 재료비만 보면 압도적으로 쌉니다.
항목 | 금액 |
필라멘트 (PLA 1kg 25,000원 기준, 파트 20g) | 500원 |
노즐·빌드플레이트 등 소모품 | 100원 |
전력 | 100원 |
장비 감가 (100만 원 ÷ 36개월 ÷ 월 20개) | 1,400원 |
합계 (기능 검증용) | 약 2,100원 |
단, 여기엔 조건이 붙습니다. 조립 확인, 간섭 체크, 파지감 확인 같은 기능 검증까지가 FDM의 영역입니다.
외관 검토나 고객사 제출용이 되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적층 라인이 눈에 보이고, 0.4mm 노즐로는 미세한 각인이나 얇은 리브가 뭉갭니다. 그래서 사포질·퍼티·도색이 붙습니다.
추가 항목 | 금액 |
후가공 인건비 (30분 × 시급 20,000원 기준) | 10,000원 |
합계 (외관 검증용) | 약 12,100원 |
그리고 이 30분은 사람이 붙어 있어야 하는 30분입니다. 출력은 밤새 돌려도 되지만 사포질은 그렇지 않습니다.
3) SLA (폼랩스 Form 4) — 개당 약 14,500원
항목 | 금액 |
레진 (1L 250,000원 기준, 서포트 포함 35mL) | 8,750원 |
레진 탱크 감가 (수명 75,000레이어 이상, 배치 출력 기준) | 200원 |
세척액·소모품 | 500원 |
전력 (480W × 약 1시간) | 100원 |
장비 감가 (도입가 700만 원 가정 ÷ 36개월 ÷ 월 20개) | 9,700원 |
합계 | 약 19,250원 |
여기서 핵심은 장비 감가가 물량에 반비례한다는 점입니다. 월 20개면 개당 9,700원이지만, 월 40개면 4,900원, 월 60개면 3,200원으로 떨어집니다.
즉 SLA의 개당 단가는 고정값이 아니라 쓰면 쓸수록 내려가는 값입니다.
손익분기점은 몇 개일까
장비 감가를 뺀 순수 변동비만 보면 SLA는 개당 약 9,550원입니다. 외주는 48,000원. 한 개 뽑을 때마다 38,450원씩 벌고 들어갑니다.
7,000,000원 ÷ 38,450원 = 약 182개
182개. 여기가 손익분기점입니다.
- 월 5개 → 약 36개월 회수 (감가상각 기간과 동일)
- 월 20개 → 약 9개월 회수
- 월 40개 → 약 5개월 회수
월 20개 정도 뽑는 설계팀이라면, 1년이 되기 전에 장비값을 다 뽑고 그 뒤로는 개당 1만 원 이하로 시제품을 찍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진짜 비용은 따로 있습니다
위 표에 넣지 못한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시간입니다.
외주로 3일 걸리는 검증을, 사내 SLA로는 오후에 파일 걸고 저녁에 손에 쥡니다. 이게 하루에 한 번씩 설계를 고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설계 수정 5회짜리 프로젝트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외주 | 사내 SLA | |
1회 반복 소요 | 3일 | 4~6시간 |
5회 반복 총 소요 | 약 15일 | 약 2~3일 |
출력 직접비 | 240,000원 | 96,000원 |
12일을 벌었습니다. 엔지니어 인건비로 환산하면 출력비 차액보다 훨씬 큽니다. 개발 일정이 2주 앞당겨지는 게 실제로 돈이 되는 조직이라면, 손익분기점 계산은 사실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미 넘었으니까요.
정리하면
FDM | SLA (Form 4) | 외주 | |
개당 비용 (월 20개 기준) | 2,100원 / 12,100원* | 약 19,250원 | 약 48,000원 |
개당 비용 (월 40개 기준) | 1,400원 / 11,400원* | 약 14,450원 | 약 48,000원 |
손에 쥐기까지 | 수 시간 + 후가공 | 4~6시간 | 2~4일 |
표면 품질 | 적층 라인, 후가공 필수 | 후가공 최소 | 우수 |
미세 형상 | 제한적 | 우수 | 우수 |
설계 반복 속도 | 빠름 | 빠름 | 느림 |
보안 | 사내 | 사내 | 외부 반출 |
*기능 검증용 / 외관 검증용
결론은 이렇습니다.
- 조립 간섭 확인용 목업이 대부분이다 → FDM
- 외관·미세 형상·치수 정밀도가 필요하고, 월 5개 이상 뽑는다 → SLA
- 1년에 몇 개 안 뽑거나, 대형 파트가 간헐적으로 필요하다 → 외주
그리고 현실에서 가장 많은 조합은 FDM + SLA 병행입니다. 초기 형상은 FDM으로 빠르게 돌리고, 검증 단계와 고객 제출용은 SLA로 뽑는 구성입니다.
SLA를 고른다면, 왜 Form 4인가
폼랩스 Form 4는 Low Force Display(LFD) 엔진을 쓰는 mSLA 장비입니다. 마케팅 문구 말고 스펙으로만 보겠습니다.
- 속도: 최고 100 mm/hr, 일반적으로 40 mm/hr 수준. 앞서 계산한 “오후에 걸고 저녁에 회수”가 가능한 이유입니다.
- 정밀도: 픽셀 크기 50 µm, 레이어 두께 25~200 µm. 1~30mm 피처 기준 치수 공차 ±0.15%.
- 신뢰성 98.7% — 제3의 연구기관이 독립적으로 측정한 값입니다. 실패 출력 한 번이 곧 하루 손실인 시제품 업무에서, 이 숫자가 곧 단가입니다.
- 빌드 볼륨 20.0 × 12.5 × 21.0 cm (5.25 L). 소형 파트라면 한 판에 여러 개를 채워 배치 출력할 수 있어 개당 단가가 더 내려갑니다.
- 레진 탱크 수명 75,000레이어 이상. 위 계산에서 탱크 감가가 개당 200원밖에 안 나온 이유입니다.
- 소재 23종 + Open Material Mode로 서드파티 레진까지 사용 가능. 투명, 고강성, 내열, 엘라스토머까지 한 대로 커버합니다.
- 차세대 카트리지: 레진 충전 5~10배 빠름, 폐기물 63% 감축.
정리하면 Form 4는 “싼 레진 프린터”가 아니라 개당 단가와 실패율을 동시에 낮추는 장비입니다. 앞의 계산에서 손익분기점이 182개까지 내려온 건, 재료비가 아니라 실패하지 않는 신뢰성과 배치 출력 효율 덕분입니다.
도입은 덕유항공에서
덕유항공은 폼랩스(Formlabs) 공식 판매사로, Form 4를 포함한 전 모델을 취급합니다. 장비만 파는 곳과 다른 점은 세 가지입니다.
1. 무료 퀵배송 — 당일배송·당일설치·당일출력
주문하고 며칠씩 기다리지 않습니다. 덕유항공은 무료 퀵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당일 배송·당일 설치·당일 출력까지 지원합니다. 장비가 들어온 그날 첫 파트를 손에 쥐실 수 있습니다. 앞에서 계산한 “시간이 곧 비용”이라는 얘기를, 도입 단계부터 적용하는 셈입니다.
2. 공식 서비스센터 — A/S가 본사에서 직접
3D프린터는 사고 끝이 아니라 사고 시작입니다. LPU 교체, 탱크 관리, 출력 세팅, 소재별 파라미터 — 이걸 물어볼 곳이 있느냐가 3년 뒤 총소유비용을 결정합니다. 덕유항공은 본사에서 판매와 A/S를 함께 담당하며, 전국 단위로 대응합니다.
3. 도입 전 테스트 출력
“우리 데이터가 이 장비에서 제대로 나올까”가 궁금하시면, 실제 도면을 보내주세요. Form 4로 출력해서 결과물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위 계산표에 본인 물량과 단가를 넣어 손익분기점을 함께 뽑아드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제품 단가는 장비 카탈로그가 아니라 본인 물량표에서 나옵니다.
월 몇 개를 뽑으시는지, 그중 외관 검증이 몇 개인지, 설계 수정이 몇 번 도는지 — 이 세 숫자만 알려주시면 위와 같은 계산을 그대로 대입해서 정리해 드립니다. 계산 결과 외주가 낫다고 나오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폼랩스 Form 4 도입 상담 및 테스트 출력 문의 — 덕유항공